경상남도 불교신도회 창립기념법회가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려

경남의 중심도시 마산에서 사부대중이 함께 모여 경남불교 신도회 창립법회를 가지게 되었으니 이 역시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라 하겠습니다" 지관총무원장스님은 경상남도 불교신도회 창립기념 대법회에서 이렇게 경남의 불자가 하나 됨을 아름다운 일이라며 내리신 법어다.

불기2551년(2007) 12월 1일(토) 오후 2시 마산 실내체육관에서는 대한불교조계종 지관총무원장스님을 모시고 경남의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가 되는 뜻 깊은 법회를 가졌다.

이순항 초대 경상남도불교신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상남도가 불국정토가 될 때까지, 처음도 화합하고 중간도 화합하며 언제까지나 화합하는 경남불교신도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 해인사 주지 현응스님(경상남도불교협의회회장)은 경남불교신도회라는 큰 그릇 속에 경남이라는 광역지자체의 각 사암의 신도들과 지역신도회, 그리고 공무원, 교사, 예술인 등 다양한 직능별 불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불법홍포와 지역발전에 이바지 하고 함은 불교사에 유례사가 없는 일이라며 자비실천의 길에 나서는 경남지역의 대승보살 들에게 불보살의 큰 가호가 있기를 기원하며 무궁한 발전을 축원 해주었다.

오늘 법회에는 김학송, 이주영, 안홍준, 주호영 한나라당의원을 비롯하여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통령후보 부인 강지연씨, 이명박 후보 방송특보인 김창호씨, 황철곤 마산시장, 박완수창원시장, 박판도 경남도의회의장, 정광식 마산시의회의장, 공창식경남도행정부지사, 이태일도의원 등 이 참석해 축하 해주었다.

또 이날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참석할 예정이었나.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주최 측에서는 잘 모르겠다는 분위기였으나 한편에서는 불교 행사에 정치적인 문제가 개입되는 것을 우려해 정중하게 거절한 것으로 전해주었다.

이명박 후보의 법회에 참석한다고 알려지자 일부 불자들의 항의전화가 있었다고 알려졌으며 이 후보의 불참 사실은 행사 시작 30여분 전 갑자기 결정되었다.

또 다른 인사는 “불자들이 주인인 곳에 이명박 후보가 참석할 경우 보안문제 등을 이유로 행사장 출입이 번거로워 질지 모른다며 불쾌해 하였던 것으로” 전했다. 또 마산불교연합회 회장인 정법사 주지 지태 스님은 “종교 행사에 정치인이 참석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고 전했다.
마이뉴스코리아/김필선기자

최종편집일: 2007-12-01 오후 9: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