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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김영남 면담 때 북 대표단원들 함께 만날 듯
등록일 : 2018-02-07 (수) 20:47
북한 김여정 제1부부장 참석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9보/북 김여정 방남] 청와대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해 방남 하는  북한 고위급대표단을 이끌고 단장 자격으로 내려오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이 자리에 북한 고위급 대표단 단원까지 초청하는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북한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참석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김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청와대나 평창 등 별도의 장소에서 접견해 일대일 면담하는 방안도 거론되었으나 남북 관계에서 전례가 없어 단원 3명을 포함 대표단 전원과 만나는 형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김 상임위원장의 일대일 단독 면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며, 2007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회담에 남측에서 경제부총리, 통일부 장관, 국정원장, 청와대 안보실장, 북측에선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자리했다고 밝혔다. 만남 장소를 두고도 고민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경내로 북한 고위급대표단 단장과 대표단, 특히 김여정을 불어 들이느냐를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통령 동선도 고려하여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북한 고위급 인사가 청와대를 방문하는데 다른 장소에서 만나는 것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여러 방안을 두고 만남 장소를 선정하는데 고민하고 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가장 유력한 장소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있는 평창이다. 평창에서 외교무대가 펼쳐지는 장소이자 북측 대표단 일정도 2박 3일에 불과해 평창 인근에서 만나는 방안도 예측해 볼 수 있다. 또 문제는 의전이다. 북한에서 실권은 없지만, 명목상 국가수반인 점을 감안해 김 상임위원장을 정상급으로 맞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전에 있어 서열상 국가원수의 자리에 배치하는 문제는 아직 확인해봐야 할 문제들이 많아 결정하지는 않은 상태이다. 한편, 김여정이 방남 하는 것 보다는 오빠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남북 관계와 핵정책에 대한 메시지를 들고 내려올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 관련 메시지가 담겨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가장 신임하고 있는 인물이 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이기 때문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특별취재팀 유명조 기자/강원 미디어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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