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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남북정상회담 후속 조치 착수한 듯
등록일 : 2018-02-12 (월) 19:16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후속 조치 등 향후 관련 동향 관계 부처 간 긴밀한 협의 밝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특사 유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거론 고위급 채널, 임종석-김여정 라인 연결 되나 주목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사실상 남북정상회담 제안에 우리 정부가 여건 조성을 위한 후속 조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12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남 기간 평챵 초청 관련 후속 조치 등은 향후 관련 동향을 보아가면서 관계 부처 간의 긴밀한 협의 등을 취해 나겠다고 말해 사실상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후속 조치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접견 및 오찬 자리에서 김여정 북한 중앙위 당 제1부부장이 입장 당시 파란색에 북한 국기가 그려진 파일철을 들고 들어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파일철에 들어 있는 메시지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의 이름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속한 시일 내 원하신 시간에 평양으로 초청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메시지를 전달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즉답 대신 여건이 조성되면 이라고 북한에 공을 넘기면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의한 남북정상회담 제안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통일부와 국정원 등 관계 부처는 후속 조치에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우리 정부가 진행하는 후속 조치는 누굴 특사로 평양에 보내느냐에 있다.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특사 자격으로 남한에 내려온 만큼 정부도 이를 맞춰 특사를 파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파견 시점은 3월 중으로 거론되고 있다.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에 맞추기 위해 특사를 파견하고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방북 인원, 방법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는 3월이 적기라는 분석이다. 특사로 거론되는 인물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그 중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임종석-김여정 라인이 연결될 지 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3의 인물이 나올 가능성도 매우 높은 상황이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여동생을 평창 동계올림픽 고위급대표단에 이름을 올리고 방남시킨 뒤 문재인 대통령에게 평양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는 문서는 전달한 특사 자격으로 보낸 만큼 문 대통령도 깜짝 인물을 특사로 파견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남북이 정상회담을 위해 베이징 등에서 접촉을 갖고 후속 논의를 했던 이화영 의원과 이해찬 전 총리가 특사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다른 인물이 특사로 파견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후속 조치를 위해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는 만큼 누가 대상이 될지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3월을 넘기면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10월 4일을 보고 북한 관계자와 만나 논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3월 중에 특사를 파견해 빠른 시일 내 남북정상회담을 하려는 정부의 계획이 담겨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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