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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송유관 저유소 화재. 풍등으로 발생
등록일 : 2018-10-09 (화) 15:46
 대한항공 기내서 찍은 경기도 고양 송유관공사 저유소 화재 현장 모습[C 유명조기자] 인근 공사장 근로자 스리랑카인 긴급체포 [대한송유관 저유소 폭발 3보] 지난 7일 오전 10시 54분경 발생한 송유관 저유소 폭발 사고는 당초 보도와 달리 인근 공사장에서 근로하고 있던 스리랑카인이 날린 풍등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스리랑카 국적의 27살 근로자가 A씨가 10시 32분경 대한송유관 공사 경인지사와 인접한 곳에서 터널 공사 중에 주웠다고 밝힌 풍등을 날렸고, 바람을 타고 풍등은 인근 저유소 안으로 날아와서 잔디밭에 떨어져 불이 붙은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풍등을 날린 A씨는 바람을 타고 저유소 인근으로 날아가자 바로 쫏아갔으나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뒤를 돌아 다시 공사장 안으로 간 것으로 CCTV를 통해 확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어 불은 인근 잔디밭에 불이 붙었고, 근처에 있던 건초더미에도 불이 붙으면서 불씨를 키웠고, 압력을 유지하기 위한 탱크의 유증 환기구를 통해 내부로 들어가면서 불이 시작해 10시 54분경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스리랑카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풍등과 저유소 화재 간 인과관계를 정밀 확인을 하고 있으며, 합동감식을 진행하는 등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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