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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개성공단 폐쇄...남측 인원 철수통보
등록일 : 2016-02-12 (금) 11:07
개성공단 주변 군사통제구역 선포  [북, 개성공단 폐쇄 1보] 남한이 북한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를 용납할 수 없는 북한의 도발이라고 보고 개성공단 전면중단을 결정했다.북한은 반발하며 개성공단 폐쇄로 맞대응을 내놓고, 겅의선도로 남북통신선, 판문점 남북직통전화 통신을 끊으면서 대화할 수 있는 채널을 모두 폐쇄했다. 이제 북한과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채널은 방송이지만 실효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는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주도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북한은 또 개성공단 내 남측 인원 전원 철수와 자산 동결 및 몰수, 군 통신선과 판문점 연락관 채널 폐쇄 등 단절 조치를 발표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개성공단 출입경 절차 승인을 통상적으로 처리했으나 갑자기 상황이 180도 바뀌면서 상황은 심각한 길로 접어들었다. 북한은 우리측 인원이 개성공단에서 남측으로 넘어오는 시간인 5시 반을 불과 30여분 앞두고 조평통 성명을 발표했다. 북한은 지난 2013년 4월 개성공단을 폐쇄했던 때에 비해 신속히 조치한 것으로 이번에는 우리가 먼저 가동 중단을 선언했다. 북한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 장기화 염두에 두고 폐쇄 한다고 밝히고 우리 측 인원 전원을 강제로 철수시키면서 개성공단 재가동을 일찌감치 포기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향후 북측과 협상을 통해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의 자산을 최대한 회수 하겠지만 전망이 밝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한은 개성공단 폐쇄 책임을 우리측에 돌리며 손실을 메우기 위해 공단 내 완제품과 부자재와 설비 등을 압류하겠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설비를 해외로 내다 팔거나, 임의로 자체 생산 시설로 이용할 가능성도 높다. 한편, 개성공단 폐쇄를 하고 우리 측 근로자 전원을 강제로 철수시키면서 개성공단을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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