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북한, 개성공단 군사 통제구역 선포...군부대 재배치하나.
등록일 : 2016-02-12 (금) 22:02
개성공단 부지 이전에 북한군 2군단 주둔 [북, 개성공단 폐쇄 4보] 북한이 우리 정부가 밝힌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을 하겠다고 발표한 하루 만인 11일 남한 인원 전원 추방과 자산을 동결하겠다고 선포하면서 남북 간 모든 대화의 채널을 단절했다. 남한의 조치에 북한이 강하게 나오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남북을 통하는 경의선도로 차단, 연락 채널이었던 판문점 직통전화와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 통신선 차단 등을 하면서 남북 간 소통 방안마저 막으면서 완전히 단절이 된 상태다. 이제 대화의 채널은 없는 것이다. 북한은 또 개성공단과 인접한 군사분계선을 봉쇄하고, 서해 육로도 차단하면서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개성공단 주변을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히고,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도록 통로마저 막아 버린 것이다.  이렇게 되면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교류 협력의 상징으로 만들어 가동되고 있던 개성공단은 핫라인마저 끊기면서 문을 닫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됐다.북한은 또한 자산도 동결한다고 선포했다. 개성공단 내 있는 남한 기업의 설비와 물자, 제품과 완제품 등 모두 동결하면서 북한 자신들의 재산으로 바꿔버리겠다는 입장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11일 밤늦게 개성공단에서 마지막으로 출경을 한 남한 기업인들은 일단 공단에 남아 있는 완제품과 재료 등을 가져오기 위해 방북했다 북한의 일방적인 전원 강제 철수 조치로 기업 관계자들은 몸만 빠져나오게 됐다. 일부 완제품과 재료 등을 가져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북한 주민들이 출근하지 않아 차량에 짐을 싣는 시간이 부족해 그나마도 몇 개 가져나오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이후 북한 개성공단에 남아 있는 모든 남한의 재산은 북한이 강제로 가지게 된 것이다. 북한은 개성공단을 폐쇄하면서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있다. 2003년 개성 지역에 공단을 조성하면서 철수했던 군부대를 재배치할 가능성도 있다. 바로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군에 의해 개성공단 출입을 통제하겠다는 북한은 2003년 개성공단 부지와 인근 지역에 있던 북한군 2군단 6사단 62포병 연대 등이 주둔했으며, 공단이 조성되기 시작하면서 후방으로 물러났다. 이제 남북 간 군사적 충돌 등 비상사태나 대화가 필요할 경우 남북이 직접 연락할 수 있는 채널이 없는 상태가 되면서 남북은 지금보다 더 긴장 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충돌이 일어나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게 44년 전 7·4 남북공동성명 발표 이후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 
|
최근 등록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