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탑광장 특설무대에 시민, 관광객 등 1만여명 몰려

[충남 보령=대천해수욕장 시민탑광장] 올해로 10번째 맞이한 보령 머드축제가 첫날인 14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찾은 관광객과 미국 등 외국에서 찾은 외국인 관광객 등 모두 5만여명 이상이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시에 따르면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시가 나서 적극적인 홍보와 색다른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전국에서, 또 외국에서 관광객들이 개막 첫날부터 몰렸다고 밝혔다.

머드체험과 머드씨름, 머드감옥 체험 등 개막 첫날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긴 관광객들은 오후 1시부터 대천역을 출발해 대천시내를 돌아 하상주차장까지 펼쳐진 거리퍼레이드에 함께 참여했다.

대천여자정보고등학교 마칭밴드의 음악연주로 시작된 이날 거리퍼레이드는 대천역 앞에서 외국인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대천역을 출발한 거리퍼레이드는 시내 곳곳에서 이들이 지나갈 때마다 박수와 환영의 함성소리를 질렀고, 이들도 보답하는 답례로 인사와 손을 흔들어 주기도 했다.

특히, 대천여상과 대천여고, 대천여정보고, 대천여중 등 보령관내 학생들이 대거 나와 이들이 지나가는 곳을 따라다니며 머드축제 개막을 함께 축하 하기도 했다. 하지만 날씨가 무더워 대천여정보고 마칭밴드 학생들은 시내를 벗어나 대로로 행진할 때는 지겨운 표정이 곳곳에서 보였고, 이들의 마스코트인 연주마저 사라지기도 했다.

오후 5시부터는 대천해수욕장 주변을 따라 분수광장에서 여인의광장을 지나 만남의광장, 시민탑광장 까지 2차 거리퍼레이드를 많은 관광객들과 함께 펼쳤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제10회 보령머드축제를 알리는 개막 축포와 함께 머드왕 선발대회가 지금 열리고 있다. 머드왕 선발대회가 열리고 있는 시민탑광장에는 1만여명이 이상이 몰려 현재 주변이 포화된 상태이며, 곳곳에 배치된 경찰과 사설 경호원, 119 구급대는 만일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비상대기하고 있다.

9시 현재 머드왕 선발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보령 머드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하지원, 월컴투코리아 회장인 최불암, 방송인 이상벽, 가수 마야, 천상지희더그레이스 등이 무대에 10회 보령머드축제 개막을 함께 축하하고 있다.

밤 10시에는 제10회 보령 머드축제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대천해수욕장 시만탑광장 앞바다에 띄워진 배에서 2007발의 축폭이 터지며 대천해수욕장의 밤 하늘을 수 놓을 예정이다.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보령 머드축제가 열리고 있는 시만탑광장에서 마이뉴스코리아 유명조 기자]

최종편집일: 2007-07-15 오후 10: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