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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참석
등록일 : 2022-07-17 (일) 20:08
대통령 박람회 개막식 참석 밝혀 개막식 전날 불참 전달, 경호인력 철수 당일 오후 12시, 박람회 참석 다시 전해와 16일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 여부가 세번 바뀌면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등 행사 관계자들도 대통령실이 박람회장에 참석 가능, 불참, 다시 참석 통보를 받고 아쉬우면서 기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상황은 이랬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줄 것을 건의했고, 윤 대통령은 참석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대통령실도 박람회장에 대통령이 개막식에 참석한다고 전해와 그에 맞게 준비해왔다.  대통령실 경호팀이 개막식 현장을 사전에 찾아 경찰들과 대통령 이동 동선과 관람객 참석 여부, 입장 동선을 체크하고 경호원 배치 위치와 경호견을 투입해 폭탄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검색을 시작했다. 하지만 대천해수욕장에서 휴가 중이던 사병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여 대통령이 참석하면 실종자 수색을 중단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어 실종자 수색에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15일 윤 대통령의 방문 취소 소식이 현장에 전해진 것이다.  윤 대통령의 개막식 참석에 맞춰 준비하던 경호 인력도 15일 오후에 철수하면서 윤 대통령의 개막식 불참 소식이 알려졌고, 현장에서는 아쉬운 반응이 나왔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도 16일 개장식 이후 충남도 및 보령시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서 윤 대통령이 개막식에 불참하는 이유 등을 설명하고, 대통령이 박람회 기간 중에 방문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대통령 대신 행안부 장관, 해수부 차관,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이 참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갑자기 박람회장에 대통령이 개막식에 참석한다고 알렸다. 상황이 반전된 건 오찬이 끝날 무렵인 12시경 대통령실에서 박람회장으로 대통령 참석을 알린 것이다. 박람회조직워원회는 오찬을 하던 시간에 관계자를 통해 김 지사에게 전달됐다.  16일 오전 8시경 실종되었던 사병 1명을 찾았다는 소식이 대통령실에 전달되면서 최종적으로 참석이 결정된 것이다.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조직위도 다시 대통령 참석 개막식으로 준비를 시작했다. 대통령실 경호 인력과 경호견이 박람회 개막식장에 투입되어 주변을 검색하며 만일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지고 맨홀뚜껑도 일일이 확인 후 봉합하는 등 경호 작전을 펼쳤다. 관람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행사장으로 오는 보령종합터미널과 대천역에도 경호원과 경찰, 검색견과 함께 위험물을 탐지 했다.  사전 초청장이 발급되었거나 비표를 착용하지 않은 관람객이 맨홀을 통해 들어올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인근 맨홀뚜껑도 봉쇄해 버린 것이다. 경찰도 대통령 참석이 박람회조직위원회를 통해 전해지자 최고의 안전을 위해 경찰 병력을 현장에 배치해 대통령실 경호 인력과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으며 안전을 위해 시민들과 관람객들의 동선을 제한시키고, 교통 통제도 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뿐만 아니었다. 보령해양머드박람회조직위는 대통령 불참 소식에 사전 초청자들에게 오후 6시 30분까지 개막식에 입장해 달라고 문자를 보냈으나 대통령 참석이 전해지자 부랴 부랴 초청자들에게 다시 오후 5시 30분까지 입장해 달라고 문자를 발송했다.  오후 5시 30분이 되자 입장이 시작되면서 초대권 소지자들은 초청장 확인과 비표를 받기 위해 수십미터 줄을 선 뒤에 입장할 수 있었다. 오후 7시 30분 사회자가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한다는 방송에 참석자들 모두 일어나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주변에 있던 관람객들도 윤 대통령이 지나가자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고, 일부는 주먹 악수를 하는 등 대통령 참석을 환영했다.  다만 대통령이 보령까지 헬기로 이동한 뒤 모처에서 내려 행사장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안전 경호를 위해 경찰이 주변 도로를 통제하면서 극심한 정체를 보였고, 일부 시민들은 항의하는 등 불편함을 토로했다. 교통 통제는 대통령이 개막식장에 착석한 뒤 잠시 해제했다가 개막식이 끝나고 헬기장으로 이동할 때 다시 통제되기도 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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