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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 의 세계화를 위하여
등록일 : 2011-12-18 (일) 14:13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2011 茶의 세계화전’ '어깨띠' 를 두르고 거리로 나가야 하는지……. 이 말은 한국차문화연합회 고성배 회장의 인사말 제목이다. 왜 이런 제목을 인사말 제목으로 뽑았을까? 얼마나 절박하기에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떤 사명감이 묻어난다. 우리 전통명절에 행하는 행위를 '차례'라고 부르는 것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차(茶)는 우리 민족의 정신을 가지고 있고 경제가 나아지면서 삶에 질이 높아져 후식음료로도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수출시장에서 밀리고 내수조차 어려운 차문화산업의 현실을 타파하기위한 고성배 회장의 깊은 고뇌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2011년 12월 16일 조금 이른 아침부터 찬바람이 쌩쌩 불어 귀가 떨어져 나갈 정도로 시린 날 대한민국 국회 내 국회의원 회관 로비에서 바로 이 차(茶)를 전 세계에 전파시키겠다는 막중한 사명을 지닌 차인들이 농수산물유통공사 주최, 사)한국차문화연합회(회장 고성배) 주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와 농림수산식품부 의 후원을 받아 ‘2011 차(茶)의 세계화전’이 전국에서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것이다.  이날 대회장을 맡은 안홍준 의원을 비롯한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 장광근, 박진, 장윤석, 박영아, 김소임, 이한성, 원희목, 김재윤 국회의원이 참석했고, 니콜라스 딴디 담멘 인도네시아대사, 깔로스 알베르또 아르가냐라스 아르헨티나대사, 마게렛 클락-퀘시 가나대사, 마르타 오르티스 데 로사스 멕시코대사, 최달석 한국아프리카협회 사무총장, 김유리 한중일지원중심 부회장등 외교계에서도 많이 참석 축하 격려 해 주었다. 또 박동선 한국차인연합회 이사장, 박용구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김기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명예교수, 신미경 원광대학교 명예교수, 최미애 대구한의대학교 교수, 설동회 고려대학교 겸임교수, 이현숙 성신여대 겸임교수, 강순형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실장, 김태연 세계기독교차문화협회 교육원장, 최정임 한국차문화연합회 교육부원장, 김재순 대구녹지원 원장, 강선자 통도사선다회 교육원장, 이종국 하동녹차연구소 소장, 최윤철 하동녹차발전협의회 회장, 손덕봉 산청차생산자협회 회장 등도 참석했다.    개막식에 앞서 다화가 이창호 화백이 큰 종이위에 일필휘지로 작품을 그리는 동안 노정인 안무가의 기와 예가 조화로운 무예 춤이 때론 힘차게 때론 부드럽게 펼쳐지고, 더불어 톱 연주가 진효근 씨의 개막식 축하 연주로 홀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과 함께 2011년 차의 세계화전'을 축하 해주었다. 또 한쪽에서는 차와 관련된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각 코너별 부스를 마련해 녹차 만들기 체험과 더불어 친환경녹차 및 차 산업제품 전시, 외국인 입식 찻자리, 차 관련 후식과 먹을거리 등을 마련해 참가자들이 보다 다양하게 차 문화를 체험하고 맛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소회의실에서는 선비의 멋, 접빈다례, 또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는 티 테이블 다례를 외국인 유학생 들이 직접 재현해 참여 내빈들에게 그 자리에서 간편하게 차를 대접해 우리의 차 문화가 변화를 통해 외국인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고성배 한국차문화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5.000년 문화민족이며 민족최고의 명절인 설날과 한가위를 茶禮라고 부리는 나라다. 그런데도 차의 생산은 중국의 600분의 1, 일본의 30분의 1밖에 되지 않고 그 마저도 소비가 되지 않아 농민들의 마음아리가 큰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또 최근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공자의 부활(?)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문화의 중요성을 감지하고 있으며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다. 특히 문화는 산업을 안고가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우리 차 문화계도 주류적 문화인이라고 자부하고 수십만의 차인들이 활동한다면서 겨우 3.000가구도 되지 않는 차 농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심도 있게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2011년 차의 세계화전이 의례적인 행사가 아니라, 전국의 차인들이 허심탄회하게 토로하고, 함께한 외국사절들께 정성을 다해 차 문화를 홍보해 줄 것을 당부하며 또 참가한 국회의원들도 차인들의 어려움을 현실로 잘 소개해 달라는 바람으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대회장을 맡은 안홍준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오늘 '2011 차등 전통후식의 세계화" 심포지엄을 통해 다양한 茶문화산업의 개발로 단순한 먹을거리형태에서 예술과 한식을 접목하여 한국적인 멋을 세계인과 공유하고 각 나라의 전통문화와 함께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면 우리나라 茶산업은 더욱 크게 발전하리라는 생각을 한다. 고 대회사를 해 주었다.  한편 이날 2011 차의 세계화전 학술심포지엄이 성신여대 문화산업대학원 이현숙 겸임교수(한국차문화연합회 학술위원)의 진행으로 박용구(경북대 명예교수. 전 한국 차 학회 회장)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었다. 세 명의 발표자가 자신의 의견을 주제별로 발표 해 주었다. 제1주제 발표는 설동회(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겸임교수. 한국차문화연합회 수석학술위원)씨의 차 등 전통 후식산업의 발전과 대외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한 현황과 미래를 분석, 예측하고 해외진출을 위한 경쟁력 강화방안을 제시 해 주었다. 제2 주제 발표는 최미애(대구한의대 한방식품조리영양학부 교수, 아시아약선연구소 이사)씨가 한식과 차 등 전통 후식의 조화 및 동반 세계화 방안에 대해 한식과 음식 궁합이 맞으며 가장 조화를 잘 이루는 차 등 전통 후식은 무엇이며 그러한 차 및 전통 후식을 발굴하여 한식과 동반 세계화를 추진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해 주었다. 제 3 주제 발표는 이영길(농림수산부식품부 행정사무관)이 차 산업 정책과 차 수출 진흥 방안에 대해 생산자와 수출 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주의사항(통관사항, 해외 소비자 기호 등)을 정리해 주었다.  곧이어 이종국(하동녹차연구소장, 한국차학회 이사), 강순형(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실장, 전 목포해양박물관장), 하일남(한국차학회 부회장, 인사동 동양다예 대표)의 토론이 이어졌다.  마이뉴스코리아/심정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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