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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기억속에 들다
등록일 : 2011-08-20 (토) 15:19
바다가 태양을 삼킨다. 하루 종일 내뿜던 열기를 접고 붉게 타올랐다가 서서히 산너머로 몸을 숨긴다. 오직 떠오를 때와 마지막 기울 때만 태양은 자신의 모습을 오롯이 볼 수 있도록 허락한다. 우리는 아침에는 여명이 들고 저녁에는 석양이 진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마주친 다대포에서 바라본 노을은 무언가 또 다른 느낌이 든다. 그 풍경을 담으려는 사진작가들 그리고 그 풍경을 영상으로 남기려는 사람들이 모여 부산하게 움직이며 자리 잡기에 바쁘다. 좋은 작품에 어쩜 자리 도 한 몫 하기 때문 인지도 모른다. 나 역시 삼각대를 펼치고 자리를 잡고 촬영을 하려고 하늘을 보다가 그 아름다움에 빠져 버린다. 헤어나기 싫다. 그대로 멈추어 나 또한 풍경이고 싶다. 내가 살면서 몇 번을 보았을 까 싶은 그런 풍경이 펼쳐졌다.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붓으로 그려놓은 듯 한 아름다움.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정작 촬영은 제대로 하질 못했다 그 아름다움에 푹 빠져 미처 헤어나질 못했기에……. 다대포에서 바라본 노을은 잊기 힘든 기억이 될 것 같다........, 앞으로 도.......,  마이뉴스코리아/강동현기자 최종편집일: 2009-12-15 오후 9:16: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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