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래 마음껏 뱉어라
등록일 : 2007-11-25 (일) 00:05
그리고 나서 얻는게 뭔데?  요즈음 아침에 일어나기가 점점 힘이 든다. 점점 피곤해지며 몸의 한계를 실감한다. 마음은 지치지 말자고 하는데 몸은 이미 지쳐버린다.지금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면 힘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여실히 보인다. 심지어 나라의 경찰을 자신의 개인경호원쯤으로 생각해버리는 경우도 요 며칠 왕왕 본다. 이럴 때 입가에 미소가 스치는 것은 왜일까? 너무나 가소로운 생각이 드는 것은 또! 왜일까. 그렇게 위풍도 당당하게 마음껏 자신이 가진 기득권을 사용하여 위세를 부리는 모습이 왜 그리도 내 눈에는 초라해 보일까. 얼마 전 서울대총장에게 어머니 애국 단으로 활동 하시는 황우석 교수 지지자 한분이 그랬단다. 지나가는 정 총장을 향해 친절하게 웃으며"축하드립니다." 그러자 정 총장도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하려 다가 왔다고 한다. 그 순간 그 어머니는"매국노가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라고 했단다. 그 어머니는 너무나 당당하게 그 말을 하였지만 받아들이는 쪽에서는 얼마나 모욕감을 느꼈을까? 그런데 전 국민이 자신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줄 안다면. 살맛이나 날까? 아마도 그날 느낀 그 모욕감의 몇 십 배는 자신이 초라해져 있음을 느낄 것이다. 지금은 모른다. 자신의 주변에서 자신을 향해 머리를 조아리며 웃는 얼굴을 하는 사람만 보일뿐 그 너머에서 자신을 쳐다보는 더 많은 눈들이 보이질 않기 때문이다. 그런 현상이 지금 우리나라의 국영 방송국 안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자신들의 영리나 개인적인 어떤 이유 때문에 자신들이 살고 있는 나라에 막대한 국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유를 애써 무시하고 심지어 200만이 와서 방송 하라고 해도 방송하지 않는다는 정말 참을 수 없는 말을 해버리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에게 먼저 묻고 싶다 어디 가서 밥이나 마음대로 먹는지. 혼자 화장실이나 제대로 갈수 있는지. 그렇게 높은 곳에서 200만 명도 두렵지 않다는 사람들이 제대로 혼자 다닐 수나 있는지 묻고 싶다. 어떤 국립대 총장은 점심을 먹으려 나가고 들어 올 때도 경찰들이 경호를 해야 할 정도로 자신이 없다. 언제까지 그럴 수 있을까? 더 중요한 것은 자신들이 근무하는 건물 앞에서 촛불을 들고 노래를 하고 구호를 외치는 사람들이 결코 자신들보다 못 났거나 못 살아서 그렇게 하는 것 아니라는 사실을 그들은 절대 모른다. 그들 중에 방송을 막고 있는 사람보다. 그렇게 경찰을 개인 경호원처럼 이용하는 사람보다 절대 못난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그들은 모른다. 그 사실을 안다면 그들은 차마 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도 그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외면을 한다. 자꾸 손바닥으로 하늘만 애써 가리려 한다. 물론 잠시는 가려지겠지. 하지만 그 잠시 뒤에 올 결과는 왜 보지를 못하는 걸까. "진실 이라는 해는 구름 뒤에 잠시 가려질순 있다 그렇다고 진실이라는 해가 사라 진 것이 아니다" 묻고 싶다. 지금 가린 그 작은 손바닥으로 진실의 해를 언제 까지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해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나 해가 떠오른다고 하며 저녁에 해가 잠시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 해가 사라졌다고 믿는 어리석은 사람은 없다. 그런데 왜 그대들은 그 해가 사라졌다고만 주장을 할까. 이 얼마나 초라하고 불쌍한가. 지금 당신들이 마음껏 누리고 있는 그 기득권이 언제까지나 그대들에게 존재할 것 같은가. 그리고 국민이 주는 세금으로 먹고 마시는 주제에 국민 알기를 너무나 우습게 알고 있는 그 권력이 언제까지 그대들을 지켜줄 것 같은가.봐라 그 연약한 어머니의 "매국노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라고 할 수 있는 그 당당함이 얼마나 당신들을 따라다닐지 알고나 있을까? 그래 마음껏 지금 뱉어라. 그래서 얻어지는 게 뭔데. 돌아오는 것은 결국 죽음인데 그 죽음마저 피해 갈 것 같은가? 당신들 죽고 나서 그 후손들 어디 부끄러워 얼굴이나 들고 다닐 수 있을까? 혹시 길에서 누군가 당신들 부모가 누구냐 질문을 했을 때. 어떻게 말할까? "아! 그 매국노의 자식" 하긴 그것이 두려웠으면 애초에 시작도 하지 않았겠지.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대들 지금 결코 마음이 편치 않다는 사실이지. 그것이 바로 지옥임을 그대들 아직 모를 것이다. 참 불쌍한 사람들 최종편집일: 2006-03-31 오후 6:55:51 |
| 
|
최근 등록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