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질병관리본부, 우한폐렴 오염지역 우한서 중국본토 전체 확대
등록일 : 2020-01-25 (토) 20:30
인천공항 등 국내 공항 통해 중국서 입국자 전원 검역 강화  [중국 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3보]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우한에서 입국하는 폐렴 의심환자를 공항 검역단계에서 최대한 파악하기 위해 감시 대상 오염지역을 우한이 아닌 중국 본토 전체로 변경했다고 25일 밝혔다. 감시지역을 확대에 따라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여행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전했다. 질본는 또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오염지역을 중국 우한시에서 중국 본토 전체로 확대하는 방침을 이날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질본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고와 관리를 위한 사례정의가 개정돼 공항과 의료기관 등에 배포된다고 밝혔다. 사례정의란 공항과 의료기관 등에서 우한 폐렴 관련 확진환자, 의심환자, 조사대상 유증상자를 구분할 때 쓰는 지침이라고 전했다. 당국은 특히 오염지역을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중국 본토 전체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 우한을 긴급 봉쇄하면서 우한시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직항 항공편이 없어지면서 환자가 우한이 아닌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서 입국할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인 것이다. 오염지역이 중국 전체로 지정됨에 따라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하며,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는 하루 3만2천여명으로 질본은 파악하고 있다. 기존에는 우한 직항편에 대해서 항공기가 내리는 게이트에서 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한 뒤 건강상태질문서를 받고, 유증상자가 있으면 검역조사를 실시해 격리해 왔었다. 그 외 모든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장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발열을 감시했고, 열이 있거나 의심 증세를 설명하는 사람에게만 건강상태질문서를 받아왔다. 우한 폐렴은 현재 중국 국경을 넘어 전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25일 오전 9시 질본 집계 기준으로 해외에서 발생한 환자는 총 1천315명으로 사망자는 41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중국에서 1천287명이 발생해 41명이 사망했고, 현재 237명은 중증상태다. 아시아에서는 태국 5명, 홍콩 5명, 대만 3명, 싱가포르 3명, 마카오 2명, 일본 2명, 베트남 2명, 네팔 1명 등 23명이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2명이 발생했고,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외신은 호주에서도 확진자 1명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사람 간 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여행자와 유증상자의 협조가 중요해진 상태다. 질본에 따르면 중국에서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으로 이동하기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가까운 보건소로 먼저 문의해 대처 방법을 안내받는 것이 좋다. 부득이 의료기관을 방문했을 때는 우한시 등 중국 방문 이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고 질본은 설명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국민 행동수칙 > ○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 (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 후베이성 등 중국 방문 후 의심증상 발생 시 관할보건소 또는 1339 문의 ○ 중국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주기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의료기관 행동수칙 > ○ 호흡기 질환자 진료시 마스크 등 보호구 착용 ○ 의심되는 호흡기 질환자 내원 시 선별진료 철저 (여행력 문진 및 DUR 활용 등)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관할 보건소로 신고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 
|
최근 등록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