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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비염 구분법?
등록일 : 2011-11-29 (화) 19:50
면역력을 먼저 이해하자! 김포에 사는 나영(가명)이는 어머니와 함께 한의원을 찾았다. 최근 3∼4개월 동안 잦은 감기로 고생을 했던 것이다. 반면 따로 한의원을 방문한 혜지 어머니는 혜지의 비염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다. 일 년 내내 맑은 콧물과 코막힘이 지속되는데 여러 방법을 써 봐도 해결되지 않아 걱정이라 말했다. 나영이와 혜지의 증세는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 상당한 차이가 있다.  나영이의 경우 허약한 면역력 때문에 감기에 자주 걸리는 것이고, 혜지의 경우는 민감한 면역체계를 가지고 있어서 방어활동을 하지 않아도 될 경우에도 과도하게 방어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동일한 것은 두 경우 모두 면역 기능이 제대로 조절되지 못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눈에 보이지 않는 면역력은 우리 몸을 위협하는 수많은 세균과 바이러스들과 싸우는 역할을 한다. 이것이 허약하면 감염에 쉽게 노출되고 면역계가 착각을 일으켜 너무 민감하게 되고, 이 때문에 비염 등의 알레르기성 질환이 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위기(衛氣)라는 말로 면역력을 설명하는데, 이와 관련해 코비한의원 유희정 원장은 "위기가 살갗과 분육사이로 돌면서 우리 몸을 방어하는 기능을 한다"며 이 위기가 잘 돌아야 건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것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날이 저물면 몸을 쉬게 할 것, 과로하지 말 것, 안개와 이슬을 맞지 말고 피곤하지 않을 정도로 움직일 것을 주문한다. 한의학에서 면역기능은 오장(五臟)과 모두 관련이 있지만 특히 폐가 주관한다고 본다. 즉 폐의 기능을 튼튼하게 해주는 것이 면역의 밸런스를 맞추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는 것이다. 따라서 감기가 자주 걸리는 사람이나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폐 기능을 도와주는 약을 사용함으로써 증세를 개선시킬 수 있다.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면역력 개선의 방법은 몇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로 제대로 된 영양 보충, 두 번째로 손 씻기, 세 번째로 과다한 스트레스의 방지, 네 번째로 햇볕 쬐기와 적당한 운동이 그것이다. 영양보충은 기름진 음식이나 고열량 음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렌지, 귤, 토마토 등 비타민 C가 함유된 음식을 먹고, 굴이나 통곡류, 견과류 등의 아연이 포함된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되며 찬 음식은 줄이는 것이 좋다. 제대로 된 손 씻기는 접촉을 통해 세균이 눈, 코, 입을 통해 전달되는 것을 줄일 수가 있어 면역이 약한 사람에게는 감염을 막고, 면역이 과민한 사람에게는 감염으로 인한 과도한 면역반응을 줄일 수가 있다. 과다한 스트레스는 면역기능의 균형을 무너뜨려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게 만든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과다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에는 이것을 풀 수 있는 다른 관심거리를 가지는 것이 좋다. 적당한 햇빛은 비타민D의 합성에 영향을 주어 면역체계를 도와주고 적당한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고, 기초체력향상에 도움을 주며 원활한 기의 순환을 도와 건강한 면역체계를 유지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어떤 질환이 있든지 조기에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잦은 감기나 비염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의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에서 조금만 신경 쓰면 건강한 면역체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도움말: 코비한의원 김포 풍무점 원장 유희정 마이뉴스코리아/손다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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