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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전선 뛰어든 주부들 추천 알바
등록일 : 2012-10-31 (수) 11:55

불황이 깊어지면서 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가사활동도 함께하기 위해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으며, 실제로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인에서도 35세 이상 여성의 이력서 등록수는 전체의 약 7%를 차지한다. 많은 주부들이 오프라인에서 구직활동을 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전체 아르바이트 구직자 중 주부가 차지하는 비율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주부 대상 채용공고도 더욱 늘어나고 있다. 특히, 서비스업처럼 고객을 직접 대하는 직종에서는 친절하고 배려심이 많은 주부를 채용하는 기업들이 더욱 많아지는 추세다. 이에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인(www.albain.co.kr)이 알바인에 등록된 공고 중 주부들이 일하면서 가사도 돌볼 수 있는 주부 알바를 소개한다.

▶ 신제품 먼저 맛보고 돈도 벌고, 좌담회 알바

최근 주부들에게 인기 있는 아르바이트는 좌담회, 모니터링 알바다. 좌담회나 모니터링 알바의 장점은 자신이 원할 때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로 기업에서 정식 출시 전인 제품을 먼저 시연해보고 평가를 하는데 1~2시간 정도로 짧은 시간이 소요되어 가사에 소홀히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좌담회 알바를 구하기 위해서는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입하거나 알바 채용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되는데, 급여는 한 번에 2만원~ 5만원 정도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좌담회마다 원하는 참석자의 조건이 있으니 자신이 해당되는지 꼼꼼하게 읽어보고 신청해야 한다.

리서치 전문 기업 ‘리서치아이’에서는 소비자 의견을 듣기 위한 좌담회 참석자를 상시 모집 중이다. 급여는 건당 2만원~20만원으로 다양하며 현장에서 바로 현금으로 지급된다. 신청 방법 및 일정은 알바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접수되고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조건이 있다면 빠른 지원이 관건이다.

▶ 아이들과 금세 친해진다면, 교사 알바
학습 교사도 주부들이 가사와 병행하기에 부담 없는 알바다. 학습 교사의 경우 시간제 알바가 가능하고 대부분 학생들 방과후에 업무를 하기 때문에 오전 중에 가사를 끝내놓고 하기에 적당하다. 또한 주부들은 아이들을 대하는 데 능숙하고 엄마들과도 잘 통하기 때문에 주부들이 큰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다.

‘윤선생 영어교실’에서는 전국의 지사에서 학생들의 영어 학습 관리 및 교육을 담당할 교사를 모집 중이다. 자녀가 유치원이나 학교에 다니는 주부의 경우 근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영어 전공자는 우대하며 활동 장려금 및 해외연수 기회 등이 주어진다. 알바인에서 온라인 지원할 수 있다.

▶ 조리와 위생 솜씨 뽐내는 패스트푸드 알바
젊은이들의 알바라고만 여겨졌던 패스트푸드 업체에서도 최근 주부들을 많이 고용하고 있다. 패스트푸드점의 일들은 큰 기술을 요구하지 않을뿐더러 업체에서도 학생들보다 오래 일하고 성실한 주부들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또한 조리와 관련되어 있고 청결함이 중요한 업무를 깔끔하게 처리하기 때문에 기업의 만족도도 높다. 더불어 시간 관리가 상대적으로 유연한 것도 주부들이 패스트푸드 알바에 많이 도전하는 이유다.

서울 송파구의 ‘버거킹 몽촌토성점’에서는 각 시간대별로 파트타임 알바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주부와 장기근무 가능자를 우대한다. 시급은 주간은 5,300원, 야간은 7,300원이며 알바인 홈페이지를 통해서 지원할 수 있다.

▶ 친절함을 무기로, 콜센터 알바
사람을 직접 대하는데 능숙한 주부들이라면 콜센터 아르바이트도 추천할 만하다. 콜센터 업무의 경우 지원자격이 까다롭지 않고 자체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콜센터는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급이 높고 복리후생이 좋아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다.

‘GS홈쇼핑’에서는 고객문의를 도와줄 상담원을 모집하고 있다. 주 5일 8시간동안 근무하며 4가지 시간대가 있다. 2주간의 교육기간을 거쳐야 하며 교육기간에도 32,000원의 교육비와 중식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 확인과 입사 지원은 알바인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알바인의 김형선 이사는 “경기침체로 주부 구직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데 주부로서의 재능을 살릴 수 있는 업무나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도 알바를 구하는데 좋은 방법이다.”며 “간혹 사회 경험이 부족한 주부들에게 취업을 미끼로 사기를 치거나 노동력을 착취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전에 꼼꼼하게 근무 조건을 살피는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마이뉴스코리아/이충희기자